역대 보수 최고애으로 원주 DB와 FA 계약을 체력한 김종규가 DB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 KBL |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FA(프리에이전트) 이적 선수 돌풍 불까?’
오는 5일 개막하는 2019~2020시즌 프로농구는 총 10명의 선수가 FA계약으로 둥지를 옮겼고, 보상선수 및 트레이드로 11명의 선수가 소속팀을 옮겼다. 그 중 역대 최고보수 기록을 경신한 DB 김종규, KCC 최현민 등 고액 FA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소속팀의 운명이 걸려 있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쳤던 DB는 LG에서 뛰던 장신 센터 김종규를 최고액 베팅으로 영입했다. 보수 12억 7900만원으로 역대 최고연봉 기록을 세웠다. 김종규는 지난 시즌 LG에서 11.8득점에 7.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을 3위로 이끌었다. DB는 가드 김태술과 김민구도 데려와 앞선을 보강했다. DB는 2017~2018시즌 정규리그 1위팀이다. 팀의 대들보였던 김주성이 은퇴한 자리를 채우게 된 김종규가 과연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종규를 놓친 LG는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베테랑 포워드 김동량, KCC에서 포워드 정희재, DB에서 가드 박병우 등을 영입했다. 김종규의 보상선수로 197㎝ 장신 포워드 서민수도 지명했다.
KCC도 KGC인삼공사에서 포워드로 활약한 최현민을 보수 4억원에 영입했다. 지난시즌 DB소속이던 200㎝ 포워드 한정원도 영입했다. 베테랑 가드 박성진도 팀에 합류했다. 이들이 이정현 송교창 등 주력선수들과 얼마나 손발을 잘 맞춰 팀워크를 다지느냐가 중요하다.
지난 시즌 9위 수모를 당했던 SK는 베테랑 가드 전태풍과 센터 김승원을 영입했다. 전태풍은 39살의 나이로 쇠락세가 뚜렷하지만 포인트가드로서 원포인트 팀 조율과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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