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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잠실 토크박스]류중일 LG 감독 “내일은 휴식, 모레는 연습, 3일에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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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3일에 안하면 어쩔 수 없죠. 5일에 해야지.”

일찌감치 4위 자리를 굳히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LG는 오는 3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맞춰 계획을 짰다. 류중일(56) LG 감독은 30일 잠실 롯데전에서 마지막으로 전력을 점검한 뒤 포스트시즌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생각이다. 모든 것이 정해진 것 같지만 날씨라는 변수가 남아있다. 이미 정규리그에서도 태풍으로 인해 수많은 경기가 우천 순연됐고 일정 조율이 복잡한 상황. 이번엔 제 18호 태풍 ‘미락’이 북상하고 있다. 와일드카드결정전이 열리는 3일 서울에도 비 예보가 있다. 만약 기상청 예보대로 잠실에 많은 비가 쏟아져 경기가 우천 취소된다면 와일드카드결정전은 이틀 뒤로 밀린다. 남은 이틀간의 계획을 설명하던 류 감독은 “내일은 휴식이고 모레는 오전 11시부터 훈련을 진행한다”며 “그런데 3일에는 비가 온다더라”고 설명했다. 훈련 시간이 부족한 팀을 위해선 비가 내심 반가운데 리그 전체 일정을 생각한다면 우천순연은 오히려 독이다. 류 감독은 “3일에 안하면 어쩔 수 없다. 5일에 해야지 뭐”라며 애써 웃어보였다. 변덕스런 날씨가 KBO뿐 아니라 류 감독의 계획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잠실=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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