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스포츠동아DB |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발렌시아)이 한국 남자축구의 평양 원정길에 오른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3차전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고,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이강인도 합류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남태희(알사드)도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재익(알라이얀)은 성인 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경기도 화성에서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을 가진 후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을 상대로 남북 대결을 펼친다.
평양에서 치러지는 남자 축구 대결은 1990년 10월 친선경기 이후 29년 만이다.
대표팀은 육로가 아닌 항공편으로 평양에 입성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대표팀은 스리랑카전을 마친 뒤 10월 13일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해 하루를 보낸 뒤 북한과 대결 하루 전날인 14일 평양으로 이동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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