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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두산-LG '선발 1+1' 맞불...이영하-차우찬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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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선발 이영하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SK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역투하고있다. 2019.09.19. 문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선발 1+1 맞불, 역시 라이벌.’

두산과 LG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 팀간의 시즌 최종전에서 선발투수 뒤에 또 다른 선발투수를 연이어 투입하는 ‘선발 1+1’전략으로 맞불을 놓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LG전을 앞두고 “오늘 선발 이용찬 뒤에 이영하를 바로 붙일 수도 있다. 4일 쉬고 등판하는 거라 3~4이닝을 소화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무조건 시즌 끝까지 총력전이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전날 한화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삼성에 덜미를 잡힌 SK와 공동 1위가 됐다. 29일 LG전에서 승리하고, SK가 만약 한화와의 경기에서 진다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또 SK의 승패와 관계 없이 1일 NC전까지 2연승을 거둬도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따라서 LG전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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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LG 선발투수 차우찬이 역투하고 있다. 2019. 9. 15.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그런데 4위 순위를 확정지은 LG 역시 총력전을 예고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최선을 다한 경기를 하겠다. 외국인투수 둘을 빼고는 모두 다 나간다”며 “선발 이우찬 뒤에 좌완 차우찬을 등판시킨다. 은퇴경기를 치르는 이동현은 상황을 고려하고 있는데 아마도 3번째 투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주목을 끄는 것은 두산에 강한 좌완 선발 차우찬이 불펜으로 등판한다는 것. 두산과 마찬가지로 ‘선발 1+1’ 전략과 다름 없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LG는 차우찬을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선발투수 뒤에 ‘1+1’전략으로 운영하는데 이를 위한 실전 연습 성격도 있다.
두산과 LG는 잠실구장을 함께 쓰는 라이벌팀이다. 공교롭게도 시즌 최종전이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의 향방을 가를 수도 있다. 또 10년 연속 100만관중 돌파를 눈앞에 둔 LG는 팬들을 위해서도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라이벌팀이 제대로 만나 한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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