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개인 최고 시즌 만든 류현진, 사이영상 1위표 받을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2014. 4.18.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렬했던 2019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당초 목표로 세웠던 풀타임 출장을 달성했고 동양인 최초 평균자책점 1위(2.32)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2013시즌 빅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사이영상 레이스에 참가하면서 LA 지역언론은 물론 미국 전지역으로부터 관심 받는 시즌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 관심은 30일 이후 열리는 사이영상 투표 결과로 쏠리고 있다. ML(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 기자단 투표를 통해 사이영상을 비롯해 MVP와 신인상을 결정한다. 정규시즌 종료일인 30일 후 투표가 진행되며 사이영상 투표 결과와 수상자는 오는 11월 14일(한국시간)에 발표된다.

사이영상 투표권자는 1위부터 5위까지 각 리그에서 총 다섯 명의 투수를 선택한다. 1위표에 5점, 2위표에 4점, 3위표에 3점, 4위표에 2점, 5위표에 1점이 배정되며 집계된 점수가 가장 높은 투수가 사이영상을 차지한다. 지금까지 노모 히데오와 완젠밍, 다르빗슈 유 등이 선발타수로서 타이틀 홀더가 됐고 사이영상 투표를 받았지만 1위표를 받은 경우는 전무했다. 왕젠밍과 다르빗슈는 총점에서 2위에 올랐음에도 당시 1위를 차지한 요한 산타나와 맥스 셔저가 1위표를 독식했다.

류현진도 최종 성적만 놓고보면 총점 2위에 자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 중 디그롬(204이닝)과 잭 플래허티(189.1이닝) 다음으로 많은 이닝(182.2이닝)을 소화했다. 다승 부문에선 2점대 평균자책점 투수 중 14승으로 1위다. 8월 고전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사수하지 못했고 사이영상 경쟁에서 디그롬에게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지만 투표인단 성향에 따라 류현진에게 1위표를 행사하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또한 “평균자책점 1위 가치가 평가절하되면 안 된다”며 류현진이 사이영상 투표서 선전하는 모습을 바랐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