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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ERA 1위' 류현진의 의연함 "디그롬 사이영상 받을 자격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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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류현진.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정규 시즌에서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류현진(32·LA다저스)은 여전히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서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0볼넷 무실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14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의 역투에 힘입어 다저스도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 2-0으로 승리하며 구단 통산 최다 타이기록인 105승을 달성했다.

당초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등판 순서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류현진의 호투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첫 순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이날 경기 후 평균자책점을 2.32까지 낮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한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졌다. 로버츠 감독도 경기 후 “사이영상은 류현진이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의연했다. MLB.com 켄 거닉 기자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후 “(제이콥) 디그롬이 사이영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경쟁자를 치켜세웠다. 미국 현지에서 류현진과 사이영상을 두고 다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디그롬은 올시즌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한 채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류현진이 평균자책점에서 앞선 채 정규시즌 최종 등판을 마무리하면서 사이영상을 두고 두 선수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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