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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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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생애 첫 '가을 야구'…MLB 탬파베이 와일드카드 확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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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오클랜드와 디비전시리즈 진출 놓고 격돌

최지만 왼발 뼈 타박상…X레이·CT 판독에선 이상 없어

연합뉴스

'이 맛이야'…샴페인 샤워 즐기는 최지만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후 처음으로 '가을 야구'를 경험한다.

탬파베이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탬파베이는 3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패배로 매직넘버 2를 한꺼번에 털어내고 와일드카드를 확보했다.

클리블랜드는 워싱턴 내셔널스에 2-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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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6년 만에 포스트시즌 복귀 샴페인 파티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이로써 탬파베이는 2013년 이래 6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복귀했다.

탬파베이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출전팀을 가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탬파베이의 올해 팀 연봉은 약 6천315만달러(758억원)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인천 동산고 재학 시절인 2009년 7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최지만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미국에 온 지 7년 만인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2018년)에서 뛴 뒤 2018년 6월 탬파베이로 이적했고, '가오리'(Ray)의 식구가 된 지 두 시즌 만에 팀 라인업을 한자리를 꿰차고 마침내 가을 잔치 초대장을 거머쥐었다.

최지만은 28일 경기에선 벤치를 지켰지만, 올 시즌 타율 0.257에 홈런 18방, 타점 62개를 올리며 타선에서 만만치 않은 파괴력을 뽐냈다.

홈런과 타점 모두 팀 내 5위의 성적이다.

최지만은 왼발 뼈 타박상 탓에 토론토전에 결장했다.

MLB닷컴은 "약간 아프다. 매일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들었다"는 최지만의 말을 전했다.

병원 X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최지만이 29∼30일 토론토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2연전엔 출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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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와일드카드 확보
[탬파베이 레이스 트위터 캡처]



최지만은 치열한 와일드카드 접전을 벌이던 2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선 역전승의 물꼬를 튼 3점 홈런을,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선 끝내기 홈런을 각각 터뜨리며 팀에 천금 같은 승리를 안겼다.

탬파베이 구단은 포스트시즌 출전 확정 직후 구단 계정 트위터에 최지만이 끝내기 홈런을 치고 들어오던 사진과 함께 '(승리에) 배고프다'는 문구를 담아 가을 잔치에 나서는 기쁨을 전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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