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확진 사례 9건으로 늘어
靑, 위기관리센터·'돼지열병 TF'서 시시각각 대응
인천 강화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27일 오후 국내 8번째로 ASF가 확진된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한 양돈농장에서 포클레인이 살처분 작업을 위해 땅을 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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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는 27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강한 의지를 갖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돼지열병 확산 상황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한 지시사항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돼지열병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돼지열병은 총 9건으로 늘었다.
이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대통령이) 매일 보고를 받고 계시고, 그리고 청와대 차원에서도 매일 한 번이 아니라 시시각각 판정되는 것들 혹은 의심되는 것들, 어떻게 조치가 취해지고 있고, 각 부처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에 대해서 계속 팔로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연히 이 사안들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다 알고 계시고, 여기에 대해서는 일단 대통령께서 처음에 ‘초기에 차단이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드렸고, 그리고 저희가 유엔에 가 있는 동안에 TF가 조성이 됐고, 청와대의 위기관리센터가 중심으로 돼서 이 사안들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는 것도 알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지난 24일부터 이호승 경제수석을 주축으로 농해수비서관 등 관계 비서관이 참여하는 돼지열병 대응 TF(태스크포스)팀을 꾸려 관련 부처와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금 현재 청와대가 하고 있는 것들, 그리고 검토와 추진하고 있는 것들을 전반적으로 보시면 대통령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를 아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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