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이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와 두산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두산에 승리하며 스윕승을 달성한 뒤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KT는 송민섭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상대로 창단 후 첫 스윕승을 달성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라인업이 생소해서…”
26일 수원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KT 이강철 감독은 라인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미 가을 야구 진출이 좌절된 KT는 남은 경기에서 탄력적인 선수 운용을 하고 있다. 그간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경쟁을 위한 동기부여를 심어주고 있다.
이날 LG를 상대하는 선발 라인업에도 그간 좀처럼 1군 무대에서 볼 수 없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됐다. 김민혁(중견수)~박승욱(2루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지명타자)~문상철(1루수)~배정대(좌익수)~김병희(3루수)~안승한(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이 꾸려졌다. 이 중 강백호와 황재균, 박승욱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2014년 KT 특별지명 때 입단한 선수들이다.
한편 KT는 시즌 종료 후 10월 18일 대만으로 마무리 캠프를 떠난다. 고참 선수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3일에 한 번 꼴로 대만팀과 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잡아놨다. 훈련보다 경기를 많이 뛰어야 캠프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진다”며 경기 위주의 스케줄을 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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