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오후(현지 시각) 로버트 오브라이언 신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 실장이 뉴욕 현지 시각 9월 24일 오후 4시 미측 숙소인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면담했다"고 말했다.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존 볼턴 전 보좌관에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으로 교체된 뒤 한미 간 외교·안보 사안을 논의할 카운터파트가 처음으로 단독 대면한 것이다. 고 대변인은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양측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긴밀한 소통 및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서울 또는 워싱턴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날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의 후속조치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고도 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측 숙소인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신임 안보보좌관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정엽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