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에서 활약한 안드레 에밋이 미국 댈러스에서 총격 사건에 휘말려 사망했다.
미국 CNN과 USA투데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에밋이 댈러스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23일) 아침 두 남성이 에밋의 차로 접근해 총격을 가했고, 총상을 입은 에밋은 길거리에서 한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댈러스 소방 구조대는 에밋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KCC에서 활약했던 안드레 에밋이 미국에서 총격으로 사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2004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35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에밋은 중국, 필리핀을 거쳐 2011년 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린 네츠)에 입단하며 NBA 무대에 다시 돌아왔다. 이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에밋은 2015시즌 전주 KCC에 입단했다.
화려한 돌파와 개인기 능력을 갖추며 농구 팬들을 사로잡은 에밋은 데뷔 시즌에 평균 25.7점 6.7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를 정규리그 1위로 끌어올렸다.
이후 3시즌 동안 활약한 에밋은 한국 무대를 떠나 2018년 미국 3X3 ‘빅3 리그’ 3S 컴퍼니에 입단했다. 에밋의 총격 사망에 미국 농구팬들뿐만 아니라 그가 활약했던 리그의 팬들까지 충격을 받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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