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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잠실 게임노트] 대전산 고춧가루 잠실 투하…한화, LG 완파하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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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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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대전산 고춧가루가 독수리 날개를 타고 잠실구장에 떨어졌다. 한화가 LG의 4위 확정을 늦췄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9-1로 크게 이겼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한화 7승 9패로 끝났다. 한화는 이 승리로 최하위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가 10위를 확정했다. LG는 4위 확정 매직넘버 2를 유지했다.

선발 채드 벨이 마운드에 오르기도 전에 한화가 주도권을 잡았다. 한화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이성열과 정근우의 연속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2사 2, 3루에서는 최진행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점수가 4-0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3회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온 김태균을 시작으로 송광민까지 4타자 연속 안타를 때렸다. 정근우와 송광민이 타점을 더해 점수 6-0이 됐다. 6회 정근우의 1타점 적시타, 7회 정은원의 2점 홈런까지 나오면서 점수 차는 더 커졌다.

마운드에서는 채드 벨이 LG전 3연승을 달성했다. 채드 벨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고 11승(9패)째를 거뒀다.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 마운드를 지키며 재계약 전망을 밝혔다. 8회는 안영명, 9회는 김경태가 책임졌다.

LG 선발 배재준은 1회에만 안타 4개를 맞고 2회 이우찬으로 교체됐다. LG는 두 번째 투수 이우찬까지 4⅔이닝 3실점에 그쳤다.

게다가 타자들이 한화 선발 채드 벨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졌다. 정주현이 2회 2사 2루, 5회 1사 1루에서 각각 3루수와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는 불운도 있었다. 9회 대타 박용택의 적시 2루타로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박용택의 통산 2433호 안타.

2013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오른손 사이드암투수 유원석은 7년 만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9세 10개월 5일의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유원석은 1이닝 2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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