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입장에는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앞으로 상황 변화는 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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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리나라는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일본 측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내부에서 지소미아 종료로 인한 안보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 교도통신 보도 내용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8월 말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으며, 실질적으로 종료가 되는 시점은 오는 11월 말이다.
이와 관련해 최 대변인은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겠지만 현재로서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상황 변화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구체화된 부분은 우리가 전제로 말씀드린 사안이 있어 그 부분을 봐야겠다”고 짧게 밝혔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 등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이달 초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일본 측이 취한 조치들을 원상회복하면 한국도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서 ‘일본이 취한 조치’란 일본의 수출규제, 즉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배제 결정을 가리킨다. 때문에 일본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와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맞바꿀 제안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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