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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한일전…한국 남자배구, 亞선수권서 일본과 3위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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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과 4강전 패배로 호주에 진 일본과 재격돌

연합뉴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주장 신영석(왼쪽)
[아시아배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19 아시아선수권 마지막 날 일본과 재격돌한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3-4위 결정전에서 일본과 만난다.

전날(20일) 치른 준결승에서 한국은 홈팀 이란에 세트 스코어 1-3(25-22 23-25 22-25 22-25)으로 패했다.

일본도 호주에 세트 스코어 2-3(25-20 18-25 25-16 22-25 12-15)로 졌다.

한국과 일본 모두 잘 싸우고도 패해 아쉬움이 더 크다.

하지만 3위 결정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되면서 두 팀은 긴장감을 유지한 채 코트에 나선다.

한국은 8강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과 만나 세트 스코어 3-2(20-25 25-23 18-25 25-23 16-14)로 이겼다.

당시 임동혁과 곽승석(이상 대한항공)이 한국에서 가장 많은 19점씩을 올렸고, 주장 신영석(현대캐피탈)은 블로킹 득점 4개를 하며 11점을 생산했다.

객관적인 전력은 일본이 우세하다. 일본은 세계랭킹 11위, 한국은 24위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신구조화를 이루며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인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일본에 75승 55패로 앞선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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