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파주의 돼지 농장 주변에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파주 농장 2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2건이 접수됐으며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방역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사진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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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병력 이동을 하는 군부대 훈련이 연기됐다. 국방부는 20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4~26일 계획돼 있던 5군단 동시통합 동원훈련 및 75사단 쌍룡훈련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5군단 동시통합 동원훈련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인 철원 및 포천 일대에서 실시되는 훈련이다. 국방부는 "훈련 중 대규모 부대이동이 발생함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우려돼 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기 대상 부대는 5군단 직할부대 및 6사단, 75사단(208연대 제외), 3703동원보충대대 등이다. 해당 부대에 훈련소집이 통지됐던 예비군에게는 소집부대에서 개별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동시통합 동원훈련'은 군단 책임지역내의 상비사단, 군단 직할부대, 동원사단, 동원보충대대, 호송단, 병무청이 모두 참여해 전시 동원운영계획을 검증하고 통합전투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이다
'쌍용훈련'은 동원사단의 현역과 예비군이 유사시 실제 투입될 거점에 전개해 실전과 동일한 여건에서 작계시행훈련을 하는 대규모 동원훈련을 말한다. 국방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욱 기자 sdw7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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