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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주·연천 등 접경 지역에 확산된 폐사율 100%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난 17일 이후 추가 의심 신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일시이동중지명령도 해제되면서 일부 공판장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도매시장에서 돼지 고기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방역 당국은 ASF의 잠복기(4~19일)을 고려할 때 최초 발생 후 3주간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판단, 방역 활동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오전 9시까지 ASF 의심축 등에 대한 추가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까지 파주·연천 농장의 돼지 1만372두를 살처분하거나 매몰했다.
파주 농장은 지난 18일, 예방적 살처분한 가족농장 2개소는 전날 살처분을 완료했다. 연천 농장은 예방 살처분이 이뤄진 반경 3km 이내 농장 3개소 중 2개소는 완료했다. 발생 농장은 이날 오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또 ASF 전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발생 농장 등 4개소의 방역대(반경 10km)내에 있는 107개 농장과 차량 역할 437개 농장 등 총 544개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104개 농장에서 채혈돼 총 56개 농장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명났다.
또 ASF 발생 위험이 특별관리지역 등 전국 취약지역 돼지농가 1494개소는 전날 정밀 검사를 추진했으며, 10월4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ASF 방역 상황에서 다수 농장과 교류가 잦은 특성이 있어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축산 관련 사업장은 이날부터 일제 점검을 추진키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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