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선수 출신 스포츠 해설가 심권호가 JTBC 예능프로 ‘뭉쳐야 산다’의 잠정 하차 소식을 전했다. 반면 미투 논란에 휘말렸던 양준혁은 분량 편집 없이 정상 출연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뭉쳐야 찬다'에서는 안정환 감독의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허재와 이봉주 등은 안정환에 각종 질문을 던졌고, 이 중 심권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안정환은 “심권호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라며 “선수를 보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 되면 우리끼리 해야 한다”고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심권호에게 건강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어쩌다FC는 새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받았다. 이후 만선FC와 경기가 펼쳐졌고, 치열한 접전 끝에 4대 0으로 패했다.
외려 최근 미투 논란에 휩싸였던 양준혁의 분량은 제작진이 예고한대로 큰 변동 없이 방송됐다.'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19일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기 전 프로그램 차원의 특별한 조치계획은 없다.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볼 예정이다. 금주 방송 및 녹화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심권호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스웨덴 세계선수권, 샤오산 아시아선수권, 애틀랜타 올림픽, 체코 세계선수권, 방콕 아시안게임, 우즈베키스탄 아시아선수권 등 대회에서 금메달을 석권한 레슬링선수다.
야구선수 출신 해설가 양준혁은 18일 한 여성이 올린 사생활 폭로 글로 미투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20일 명예훼손등의 혐의로 해당 여성을 고소고발 하겠다고 예고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JTBC 예능프로'뭉쳐야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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