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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은행권 DLS·DLF 사태

윤석헌 금감원장 "국감 전 DLF 합동검사 중간발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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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김진형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공식 첫 회동 자리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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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첫 회동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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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손실 위험에 처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과 관련해 국정감사 전인 10월초께 중간발표를 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감이 금융위는 4일, 금감원은 8일로 예정돼 있는데 그 직전에 중간발표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금감원 합동검사가 진행 중인데 그 내용을 정리해서 구체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전체 그림이 나와야 이야기할 수 있다. 지금 섣불리 얘기하긴 이르다"고도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3일부터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의 설계, 제조, 판매 전반에 대한 실태점검을 위해 주요 판매사인 우리·하나은행은 물론 증권사, 운용사에 대한 합동검사에 착수했다. 추석 연휴를 보내고 현장검사에 재돌입한 상황이다.

이번에 논란이 된 DLF·DLS는 영미 CMS 금리와 독일국채 10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으로, 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면서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해당 파생결합상품은 기초자산인 금리가 일정 수준 내에서 움직이면 4~5% 수익률을 얻지만, 기준점 이하로 떨어질 경우 손실이 100%까지 확대될 수 있어 문제가 됐다. 이번 상품의 주요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해당 상품을 팔면서 일부에 원금 100% 손실위험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 대거 접수된 상태다.

한편 이날부터 내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에서 판매한 DLF의 만기일이 도래한다. 이날 만기를 맞은 것은 우리은행의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131억원 규모다. 최종 수익률은 -60.1%로, 최소가입금액인 1억원을 투자했다면 4000만원을 건진 셈이다.우리은행은 총 19회차에 걸쳐 이 상품을 총 1266억원 어치 팔았다. KEB하나은행도 해외금리연계 DLF 상품의 일부가 이달부터 만기가 돌아올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 김진형 기자 jh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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