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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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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15개 기지 조속히 반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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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부는 18일 한국 정부가 조기 반환을 요청한 4개 기지를 포함한 15개 주한미군 기지는 조속히 한국 측으로 반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최근 26개의 기지를 주한미군으로부터 대한민국에 반환하는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26개의 미군 기지 중 한국 정부가 가능한 한 조기에 반환하길 특별히 요청한 4개의 기지, 즉 쉐아 사격장(2012년 10월 폐쇄), 캠프 이글(2010년 10월), 캠프롱(2010년 10월), 캠프마켓(2015년 2월)을 포함한 15개의 기지는 이미 비워져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지들은) 대한민국 정부로 전환(반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측은 특히 "서울 용산기지의 두 구역은 이미 비워져 폐쇄돼 반환이 가능하고 다른 세 개의 구역도 2019년 여름부터 반환이 가능한 상태였다"며 "그러므로 현재 총 5개의 구역에 대한 반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측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최근 청와대의 '미군 기지 조기 반환 추진' 발표에 따라 한국 사회 일각에서 '미군 측이 기지 반환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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