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자체 대책지원본부→범정부 대책지원본부 격상
경기·강원·인천에 특별교부세 17억원 긴급 지원
진영 장관 "초기 종식에 행·재정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오전 인천광역시 강화대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거점소독시설 현장을 방문하여 축산차량 방역실태 운영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행정안전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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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기 파주에 이어 연천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범정부 대책지원본부가 꾸려졌다.
행정안전부는 18일부터 경기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ASF가 확진됨에 따라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지원대책 추진하기 위해 자체 대책지원본부를 범정부 대책지원본부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범정부 대책지원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농식품부)가 검역·방역·살처분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인력·장비 등의 동원과 재정지원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수립·추진한다.
앞서 행안부는 ASF가 발생하자 자체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하고 경기 파주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인천·경기·강원 지역에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ASF 차단방역에 총력 대응하도록 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거점소독소 △통제초소 △농가소독 △통제초소 △거점소독소로 이어지는 5단계 차단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독려했다. 또 지자체 차단활동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경찰·소방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진영 행안부 장관은 18일 오전 인천 강화군 거점소독 현장을 점검했고 지자체와 부처 합동으로 광역적인 협업체계 구축하기 위해 농식품부 등과 함께 범정부 대책지원본부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방역현장에서는 거점소독시설 확충 및 능동적인 차단방역 활동을 위한 재정지원을 받는다. 특히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 지역에서 인근 지역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 특별교부세 17억 원(△경기 9억원 △강원 6억 5000만원 △인천 1억 5000만원)을 우선 긴급 지원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선 처음 발생했고 전염성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 만큼 모든 지자체와 양돈농가는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행안부는 이번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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