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이 18일 발표한 무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8월 수출액은 6조1409억엔(약 67조5824억원)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9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수입은 12% 줄어든 6조2773억엔(약 69조885억원)을 기록해 무역수지는 1363억엔(약 1조5001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 |
대한(對韓) 수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9.4% 줄어든 4226억엔(약 4조651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식료품의 하락폭(40.6%)이 컸다. 한·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일본산(産) 맥주 불매운동이 진행된 여파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반도체 분야 수출액도 38.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국가는 중국이었다. 일본의 대중(對中) 수출액은 1조2001억엔(약 13조 20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1% 감소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수출은 10.9 % 감소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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