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아프리카돼지열병]경기 연천 ASF 확진 농장 방문차량, 경북 농장에도 들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기 파주에 이어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 농가를 방문한 차량이 경북 일부 지역에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경향신문

지난 17일 오전 강원 양구군 남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방역 차량이 돈사 주위를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 지역 ㄱ농장을 방문한 화물차가 지난 9일 칠곡 지역의 한 농장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이 차량은 연천 농장에서 기르는 돼지를 싣고 있지 않은 등 비어있는 상태였고, 칠곡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를 차에 싣고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연천을 방문한 승용차가 경북 예천군과 김천시의 양돈 농장도 각각 방문했다. 해당 차량은 양돈농가의 돼지 사육 환경 등에 대한 컨설팅을 하기 위해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ASF 바이러스 잠복기가 4~19일인 만큼, 일단 예천와 김천 지역에는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칠곡의 경우 위험 시기인 7일은 지났지만, 아직 잠복기가 남아있는 만큼 방역과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연천의 농장을 다녀간 차량이 출입한 3개 농장에 대해 지난 17일부터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및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연천 지역의 한 돼지농장에서 신고된 폐사 돼지 1마리에 대해 정밀 검사를 한 결과, ASF로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