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강원 양구군 남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방역 차량이 돈사 주위를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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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 지역 ㄱ농장을 방문한 화물차가 지난 9일 칠곡 지역의 한 농장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이 차량은 연천 농장에서 기르는 돼지를 싣고 있지 않은 등 비어있는 상태였고, 칠곡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를 차에 싣고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연천을 방문한 승용차가 경북 예천군과 김천시의 양돈 농장도 각각 방문했다. 해당 차량은 양돈농가의 돼지 사육 환경 등에 대한 컨설팅을 하기 위해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ASF 바이러스 잠복기가 4~19일인 만큼, 일단 예천와 김천 지역에는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칠곡의 경우 위험 시기인 7일은 지났지만, 아직 잠복기가 남아있는 만큼 방역과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연천의 농장을 다녀간 차량이 출입한 3개 농장에 대해 지난 17일부터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및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연천 지역의 한 돼지농장에서 신고된 폐사 돼지 1마리에 대해 정밀 검사를 한 결과, ASF로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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