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지방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충북도는 도내 주요도로 11곳에 거점소독소를 설치해 방역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재명 충북도동물방역과장이 17일 오후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조치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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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경기도 파주지역의 돼지가 유입됐는지 각 시·군 도축장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앞서 진행된 역학조사에서는 파주 발병 농가와 역학 관계가 있는 도내 축산 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에서는 334농가가 62만4000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이다.
충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축산 농가 모임과 양돈농가의 경기 북부지역 여행도 금지하기로 했다.
휴전선 접경지역인 파주, 포천, 연천, 강화지역 돼지 사육농가들의 충북지역 도축장 이용도 금지된다.
박재명 충북도동물방역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염성이 강하고 폐사율이 100%에 가까워 큰피해가 우려된다 양돈 농가의 대응이 중요하다”며 “돼지들이 의심증상을 보이면 즉시 관계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오전 6시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가축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지정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아직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돼지과 동물에만 감염된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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