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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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도 파주의 축산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인접한 강원 북부지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는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을 도지사로 격상하는 한편 농장과 도축장 등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
하는 등 긴급방역 활동에 돌입했다.
강원도는 경기도와 인접한 시·군에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거점소독시설도 확대 운영키로 했다.
또 축산농가 모임도 전면 금지토록 조치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 농장과 60㎞ 가량 떨어진 강원 철원지역 농가에서는 현재 돼지 16만2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앞서 강원도는 접경지역 등 특별관리지역 5곳과 시험소 등 10개소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양돈 농가 262개소에 대해서는 담당관제를 운영하고 있다.
남은 음식물을 먹이로 쓰고 있는 22개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가 있는 86개 농가 290명을 중점 관리하고 있다.
홍경수 강원도 방역과장은 “지난달말까지 336개 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 2369마리에 대해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인접한 파주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만큼 긴급방역을 강화해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을 대상으로 가축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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