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만화와 웹툰

“인기 웹툰, 연극·뮤지컬로 변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콘진원 만화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작 무대 오른다

파이낸셜뉴스

공연화된 인기 웹툰 /사진=fn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공연화된 인기 웹툰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올 가을 인기 웹툰 4개 작품이 연극·뮤지컬로 변신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9 만화 연계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 4개를 9월 7일을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연극, 뮤지컬로 선보인다.

△웹툰 ‘헤어진 다음날’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원모어(One More)’(문화공작소 상상마루)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연극 ‘한번더해요’(주다컬쳐)가 그것이다.

또 △옴니버스 웹툰 ‘이토록 보통의’의 ‘어느 밤 그녀가 우주에서’ 에피소드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파크컴퍼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콘티, Con.T) 등 4개 작품이 9월부터 11월까지 공연된다.

■‘원모어’, 타임루프 뮤지컬

뮤지컬 ‘원모어(One More)’는 원하지 않는 타임루프를 반복하는 인디밴드 보컬 유탄과 그가 찾아야 하는 여자 친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따뜻한 감성을 지닌 판타지 뮤지컬이다.

원작인 ‘헤어진 다음날’은 동명의 넷플릭스(Netflix) 드라마로도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작곡가 김혜성, ‘엘리자벳’, ‘브로드웨이42번가’, ‘싱글즈’의 박인선 작가, ‘그날들’, ‘팬레터’의 신선호 안무가 등 실력파 크리에이터의 협력으로 완성됐다.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9월 7일부터 10월 27일까지 공연된다.

■‘한번더해요’, 주크박스 연극

2016년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후 완결까지 평점 9.9를 기록하며 사랑받아온 ‘한번더해요’는 연극으로 제작된다.

‘주크박스 연극’을 표방한 이 작품은 2000년대 초반 유행어와 가요, 의상, 소품들을 완벽 재현한 레트로 콘셉트를 시도한다.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9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공연된다.

■‘이토록 보통의’, 감성 로맨스 2인극 뮤지컬

다음 웹툰에서 누적 조회수 1억을 돌파한 캐롯 작가의 웹툰 ‘이토록 보통의’ 중 두 번째 에피소드 ‘어느 밤 그녀가 우주에서’가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제이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은기를 통해 사랑하고 이별하기도 하는 ‘이토록 보통의’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최연우·이예은(제이), 성두섭·정욱진·정휘(은기) 캐스팅의 남녀 2인극으로 진행된다.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9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공연된다.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우리 청춘들의 삶과 현실 공감 백배 연극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는 2017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네이버 웹툰에 연재돼 평균 9.97의 평점을 기록한 까마중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다.

부모님이 한평생 찬란하게 살라고 이름을 지어 준 대학 4학년생 찬란이가 가난으로 일주일 내내 제대로 쉬지 못하고 지내다 폐부 위기에 놓인 연극부에 얼떨결에 가입하게 된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삶을 버텨내며 하나씩 잃어가거나 포기하고 체념해야하는 우리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10월 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한편, 콘진원은 국산 만화·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2차 연계 콘텐츠의 제작을 지원하는 ‘2019년 만화 연계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게임, 공연, AR 등 최대 2억 원, 총 10개 작품을 지원했다.

콘진원 대중문화본부 정경미 본부장은 “원작 웹툰이 창작 공연으로 재탄생되어 웹툰과는 또 다른 매력과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2차 연계 콘텐츠로의 확장을 위해 우수한 만화·웹툰 IP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