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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이날 오전 6시30분경 경기도 파주 돼지농장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가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오전 9시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이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 100%인 바이러스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구제역과 달리 아직까지 예방 백신이 없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당초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발생해 1960년대 서유럽으로 퍼진 뒤 1990년대 중반 유럽에서는 박멸됐다. 이후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동유럽에 전파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뒤 다른 아시아지역으로 확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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