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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종합]`웰컴2라이프` 임지연, 정지훈 최면 증언에 `경악`… "평행세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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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웰컴2라이프' 정지훈이 최면수사를 자처했다.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25, 26회에서는 라시온(임지연)이 이재상(정지훈)의 진심에 혼란을 느꼈다.

이날 윤필우(신재하)가 장도식(손병호)의 부인인 우영애(서혜린)를 살해했다. 윤필우는 피칠갑을 한 채 장도식의 사무실을 찾아가 장도식을 웃으며 맞이했다.

장도식은 윤필우가 우영애를 살해한 사실에 "이 미친놈이"라며 분개했지만, 윤필우는 "본인이 자처하신 거다. 부인께서 증거품 들고 특수본 출석하려고 했다. 하마터면 큰일날 뻔 하셨어요, 아버지"라며 곧 기자들이 몰려올 거라고 충고했다.

이 가운데 특수본 형사들도 우영애의 시체와 자신들이 범인이라고 자백한 이들과 대면했다. 범인들은 장도식과 우영애의 아들을 납치해 우영애를 죽였으며, 세경보육원 살인사건과 무관상 암매장 사건 역시 모두 본인들이 한 짓이라고 자백했다.

뿐만 아니라 범인들은 라시온에게도 아는 체하며 세경보육원 사건을 언급해 분노를 자아냈다. 라시온이 이를 캐묻자, 범인들은 "당신 조카는 별관에서 한 번에 죽였다"고 웃으며 답해 분노를 더했다.

하지만 특수본의 불신, 분노와는 별개로 증거까지 발견됐다. 우영애의 사망 현장에서 백미터 떨어진 도랑에서 망치가 발견된 것. 망치에서는 세경보육원 피해자들 DNA까지 검출돼 범인들의 증언에 신빙성을 더했다. 또 암매장 여성들의 소지품도 대거 발견됐다.

그사이 장도식이 차기 세경시장으로 당선됐다. 정책회의 도중 부인을 잃었다는 동정여론이 크게 작용한 결과였다. 장도식은 이재상에 보복하기 위해 우영애를 조현병 환자로 위장했고, 이재상에게 "이검사를 직권남용죄로 형사고소 넣었다"고 못 박았다. 결국 이재상은 직무정지까지 받았다.

이재상은 장도식의 협박에는 아랑곳하지 않았지만, 피해자들과 특수본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렸다. 그는 오석준(박원상)의 술자리에 억지로 끼어들어 라시온을 힘들게 하기 싫어 특수본에 들어온 거라고 고백했고, 우영애의 아들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무릎 꿇고 사죄했다.

또 술에 잔뜩 취한 채 라시온의 집을 찾아 "내가 너무 미안해. 그때 못 지켜서 미안해. 이번엔 꼭 지킬게. 너랑 보나, 내가 꼭 지킬거야. 내 곁에 꼭 있어줘. 내가 너무 미안해"라고 울며 끌어안기도 했다. 라시온과 오석준은 이재상의 변화와 진심을 느끼고 혼란에 빠졌다.

이후 오석준은 이재상의 기소 사실과 특수본 해체 사실을 알리며 "이재상. 너 일주일 안으로 사건 해결 가능하겠냐. 네가 겁나게 싫지만 지금은 전략적 동지가 돼야 할 것 같다, 그 말이야. 할 수 있겠어?"라고 물었다. 이재상은 해보겠다고 답했고, 특수본 형사들과 합동수사에 돌입했다.

구동택(곽시양)과 양고운(임성재)은 지양희(최우리)의 행방을 확보해 그를 찾아갔다. 지양희는 머리를 다쳐 이성적 판단이 힘든 상태로 사무엘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그는 '젤소미나'라는 예명에 반응해 목 빠지게 기다렸다며 구동택을 붙잡았다.

또 지양희는 "젤소미나도 사장님이 붙여줬잖아. 그 여자랑 내가 닮았다고"라면서 지선우의 아버지를 언급했다. 지선우라는 이름도 지선우의 친부가 회사 이름을 본따 크게 되라고 지어줬다는 것.

하지만 지양희는 제대로 된 증언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이에 구동택은 수사 방향을 바꿔 지양희의 치료비를 대는 사람이 누군지를 수소문했다. 그러던 중 병원에 걸린 장도식과 윤필우의 사진을 발견해 긴장감을 안겼다.

한편 이재상은 라시온의 '목격자 최면수사' 이야기를 듣고 최면을 자처했다. 라시온은 목격자를 자처하는 이재상을 미친 사람 보듯 지켜봤다. 이재상이 8월 27일에 병원이 아닌 곳에 있었고, 범인을 봤다고 주장했기 때문.

하지만 이재상은 최면에 걸린 후 평행세계 마지막 날의 일을 떠올리고 범인과 라시온의 죽음을 증언해 경악을 자아냈다. 이재상이 울며 깨어나자, 이를 경악어린 시선으로 지켜보던 라시온이 진실을 캐물었다.

이에 이재상은 "나 다른 세상에 있었다. 혼수상태 동안 또다른 평행세계에 있었다"고 답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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