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특별대책상황실 설치 24시간 비상상황 돌입
기온↓ 가축전염병 발병가능성↑…행정력 총동원 예방
김병원(오른쪽 두번째) 농협중앙회장이 경기도 파주연천축협 가축시장을 방문해 방역상황 점검 및 소독을 직접 실시하고 있다.
사진=농협 제공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방역당국이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축산 감염병 예방을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내년 3월까지 각 시·군을 비롯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협 충남도지회 등 19곳에 특별대책 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비상상황 체제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추진내용을 보면 가축방역관과 축산농가별 전담관, 공수의, 방역지원본부 등 현장·전화예찰을 강화하고, 공동방제단 및 시군 보유 소독차량 123대를 동원해 일제 소독에 나선다.
또 철새분변 등에 대한 AI 항원검사 및 구제역 항체검사 등 6만 1000건 실험실 검사를 실시하고, 주 1회 도와 시군 합동 교차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추욱 충남도 농림축산국장은 “가축방역은 지자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꼼꼼한 축사 내외소독 등 차단방역을 위한 축산농가의 책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외부인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 100%인 바이러스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구제역과 달리 아직까지 예방 백신이 없다.
당초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발생해 1960년대 서유럽으로 퍼진 뒤 1990년대 중반 유럽에서는 박멸됐지만 이후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동유럽에 전파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뒤 다른 아시아지역으로 확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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