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D조 예선 3차전에서 신영석(현대캐피탈)과 정지석(대한항공)을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대 0(25-22 25-19 25-20)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 파키스탄전 3대 0, 2차전 쿠웨이트전 3대 0 완승에 이어 세 경기를 모두 무실세트 승리로 장식하며 B조 1위로 8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8강 플레이오프에서는 B조 1, 2위와 D조 1, 2위가 예상되는 일본, 타이완이 싱글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4강 진출을 다툽니다.
한국은 앞서 2차전까지 2연승으로 일찌감치 아시아선수권 8위를 확보해 내년 1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출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16개국이 출전해 최종 순위 8위까지 내년 1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티켓을 얻습니다.
16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이 파상공세로 인도네시아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한국은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를 바탕으로 공세의 수위를 높여 첫 세트를 25대 22로 따내 기선을 잡았습니다.
이어 2세트도 25대 19로 여유 있게 가져왔고, 여세를 몰아 3세트도 25대 20으로 이겨 3대 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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