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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LG '홈런에 웃고, 실책에 울고' 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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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LG 유격수 오지환이 5회초 무사만루 상대 허경민 내야땅볼 때 실책을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19. 9. 15.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홈런에 웃고, 실책에 울고...’

LG가 홈런과 실책에 희비가 엇갈렸다. 4회말 2사 1루서 카를로스 페게로의 우월 선제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잡는가 싶었지만 곧바로 5회초 실책이 빌미가 되며 3점을 내줘 2-3으로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LG 선발 차우찬은 5회초 수비에서 두산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안타, 그리고 이흥련과 김인태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다음타자 허경민이 유격수 정면타구를 날렸는데 LG 유격수 오지환의 글러브를 맞고 외야쪽으로 굴절됐다. 강한 타구에 오지환이 바운드를 잘못 맞추며 뒤로 빠트린 것. 좌익수 이형종이 달려나와 맨손으로 잡아 송구하려 또 한 번 더듬기도 했다.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주자의 추가 진루를 막지 못했다.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고, 무사 1,3루 상황이 계속됐다.이어서 정수빈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김인태가 홈을 밟으면서 스코어는 2-3으로 역전이 됐다.

LG는 1사 1루에서 오재일의 1루 강습타구를 1루수 김용의가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튄 타구를 잡아 베이스터치를 시도했지만 타자주자 오재일의 슬라이딩이 더 빨랐다. 다행히 다음 타자들을 잘 막아 추가실점은 막았지만 두고두고 아쉬운 수비실책이었다.

이환범기자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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