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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야구와 달리 미국 메이저리그는 '홈런의 시대'를 맞이했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홈런 신기록이 나왔다"라며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조너선 비야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7회 말에 친 홈런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6천106번째 홈런이었다. 2017년 기록(6천105홈런)을 넘어선 순간"이라고 전했다.
12일 열린 14경기에서 홈런 41개가 나왔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나온 홈런은 6천125개로 늘었다.
MLB닷컴이 알린 것처럼, 종전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 6천105개를 넘은 신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단일 시즌에 홈런 6천개 이상이 나온 건, 2017년과 올해 두 시즌뿐이다. 2018년에는 5천585홈런이 나왔다.
KBO리그는 공인구 반발력을 낮추는 등 타고투저 현상을 완화하려는 노력이 홈런 감소에 영향을 줬다.
반면 메이저리그는 홈런의 시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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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MLB에 등장한 신예 거포 알론소 |
메이저리그 복수의 구단이 2016년부터 타구 발사각 연구에 힘쓰는 '뜬공 혁명'을 추진했고, 올해 절정을 이뤘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사용되는 공은 100% 조작된 게 분명하다"고 주장할 만큼 투수들은 비약적으로 늘어난 홈런에 고전하고 있다.
반면 홈런 기록은 쏟아진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올해 개막과 동시에 20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개막 후 최다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종전 14경기)'을 세웠고, 뉴욕 양키스는 31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이 부문 최다 기록(종전 27경기)을 바꿔놨다.
미네소타 트윈스(277홈런)와 양키스(276홈런)는 이미 지난해 양키스가 세웠던 역대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267개)을 넘어섰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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