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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MC딩동, 후배 폭행 무혐의 처분 "성찰의 시간..더욱 단단해질 것"[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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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C딩동/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MC딩동이 후배 폭행 혐의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2일 오후 MC딩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서 폭행 혐의와 관련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문자 내역을 공개하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가장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저는 그간 사법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폭행죄에 대해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고 알렸다.

MC딩동은 "그럼에도 함께 같은 꿈을 꾸며 나란히 손잡고 걸어왔던 후배와 멀어지게 된 것에 대해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 여전히 저는 무대 위에서 진행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그리고 앞으로도 저와 같이 MC를 꿈꾸는 후배, 동생들이 찾아온다면 이번 일과 상관없이 기꺼이 제가 가진 것을 나눠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제 인생을 다시금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되었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비롯해 저를 끝까지 믿고 함께해 준 후배들과 딩동해피컴퍼니 식구들에게 정말 고맙다. 또한 끝까지 저를 응원해준 많은 분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며 이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비 온 뒤에 땅이 굳듯 이번 일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성숙한 MC딩동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MC딩동은 지난 7월 후배 A씨로부터 폭행 및 모욕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MC딩동에게서 상습적으로 폭행과 모욕을 당했다며 임금조차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 MC딩동은 자신은 매니저를 구하지도 않았으며 문하생으로 들어온 그가 노동청에 진정서를 냈는데 안 되니까 폭행, 모욕 혐의로 저를 고소한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하 MC딩동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MC딩동입니다.

가장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간 많은 분들의 신뢰와 믿음 덕분에 다양한 행사에서 여러분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있는 동안 관객과 호흡하고 함께 웃으며 저 또한 많이 행복하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있는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고,

실제 오랜 기간 여러명의 후배들을 양성하며 더욱 큰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안 좋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저는 그간 사법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폭행죄에 대해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함께 같은 꿈을 꾸며 나란히 손잡고 걸어왔던 후배와 멀어지게 된 것에 대해 여전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여전히...

저는 무대 위에서 진행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저와 같이 MC를 꿈꾸는 후배, 동생들이 찾아온다면 이번 일과 상관없이

기꺼이 제가 가진 것을 나눠주고자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제 인생을 다시금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되었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비롯해 저를 끝까지 믿고 함께해 준 후배들과 딩동해피컴퍼니 식구들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또한 끝까지 저를 응원해준 많은 분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거듭해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비 온 뒤에 땅이 굳듯 이번 일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성숙한 MC딩동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웃음 넘치는 추석 연휴 보내시고, 무대 위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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