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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POP이슈]"아무도 못 채워"…'라스' 윤종신 하차, 벌써부터 그립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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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윤종신이 12년간 몸 담아온 '라디오스타'를 떠났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윤종신의 마지막 이야기 '윤.따의 밤' 특집으로 꾸며져 윤종신의 절친들이 총출동했다.

윤종신은 지난 2007년 시작된 ‘라디오스타’ 초창기 멤버로 지금까지 12년을 함께해왔다. 윤종신은 마지막 방송에서도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가져다준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고 전했다.

앞서 윤종신은 오는 10월 이방인 프로젝트르 위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고 선언했다. 윤종신은 아는 사람이 없는 완전히 낯선 환경에서 느끼는 감정을 곡으로 만들기 위해 이방인의 길을 선택했다고,

윤종신은 “노래로 ‘힘들다, 외롭다’ 했지만 그런 순간들이 많이 없었다. ‘내가 겪어보지도 않고 외롭다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방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장항준, 김이나, 유세윤, 박재정은 윤종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그의 이방인 프로젝트를 응원했다. 함께 '라디오스타' 호흡을 맞춰 온 김국진, 김구라, 안영미는 윤종신을 위해 각종 선물을 준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개근상으로 윤종신에게 특별한 액자를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가 깜짝 영상 편지로 등장해 "우리 가족은 누구보다 오빠가 하는 일 응원하고 지지한다. 가서 많이 생각하고 느끼고 오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윤종신은 “그동안 ‘라스’의 한 축을 담당했다는 것이 너무 영광이고 저의 이야기에 웃어 주시고 공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했다. 제 노래로 조금 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돼서 돌아오도록 하겠다.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웃으면서 인사를 건넸다.

시청자들 역시 윤종신의 가족들과 절친, '라디오스타' 제작진 못지 않게, 그의 하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체불가" "누가 윤종신의 자리를 채우나" "다른 사람이 상상이 안 된다"라며 그가 떠나는 것을 아쉬워하는 동시에 "조심히 다녀오라" "이방인 프로젝트 잘 완수하길" 등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12년 동안 '라디오스타'의 모든 순간에 존재했던 윤종신이기에, 그의 빈자리가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지사. 윤종신의 자리를 누가 대체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윤종신이 떠난 자리는 당분간 스페셜MC들이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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