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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한복인터뷰②]지혜원 "최진혁 선배, '쫄지마'라는 조언 많은 힘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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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지혜원 / 사진=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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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한복인터뷰①]에 이어) ‘저스티스’는 배우 지혜원에게 많은 선배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소중한 현장이었다.

최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저스티스’(연출 조웅, 황승기/ 극본 정찬미)를 통해 첫 데뷔를 이뤄내게 된 지혜원의 첫 인상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이었다. 극 중 탁수호(박성훈)와 송우용(손현주)의 계략에 빠져 납치를 당하고, 살해 위협을 받는 상황까지 가지만 끝끝내 살아남아 이들의 악행을 폭로하는 장영미 역을 연기하며 날카로운 연기력을 선보인 지혜원. 기라성 같은 선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인 그녀였기에 많은 시청자들 또한 지혜원에게 큰 관심을 보냈다.

첫 드라마 데뷔작인 ‘저스티스’를 마치고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지혜원. 많은 대선배들과 연기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그녀는 “드라마에 나오시는 모든 분들이 대선배니깐 떨리고 부담됐다”며 “특히 최진혁 선배님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장면에서는 NG가 날 정도로 떨렸었다”고 밝히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때 가장 큰 힘을 준 것은 바로 최진혁의 진심이 담긴 조언이었다. 이에 대해 지혜원은 “선배님이 ‘겁 먹지마 쫄지마’ 라고 하시더라. 드라마도 무거운 소재고 첫 작품이기 때문에 잘하려고 해도 겁먹고 쫄게 되면 하던 것도 못하게 될 거라고 절대 기죽지 마라고 해주셨다”며 “덕분에 기 안 죽고 자신감 있게 하려고 했는데 잘 된지는 모르겠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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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혜원 / 사진=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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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혜원은 후반 서사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박성훈과의 연기를 통해 느낀 점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탁수호의 행동은 서사가 있는 악이 아니라 악 그 자체여서 더 무서웠다. 특히 박성훈 선배님이 그 연기를 해주셔서 더 무서웠다. 소름이 돋는 연기였다. 평소에는 장난기도 많으신데 슛이 들어가시면 얼굴 표정이 싹 바뀌신다. 정말 연기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뒤로 한 발 가게 되는 연기를 해주셨다.”

많은 호흡을 맞추지는 못했던 손현주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지혜원은 잠깐이나마 호흡을 맞췄던 손현주에 대해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후배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조언을 듣고 하면서도 정말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됐다. 정말 감사했다”고 얘기한 것.

이처럼 많은 소중한 인연 속에서 연기를 펼치며 첫 드라마 데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게 된 지혜원. 그렇다면 드라마 ‘저스티스’가 제각각의 정의에 대해 얘기하는 드라마인 만큼 배우 지혜원이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정의(正義)에 대한 정의(定義)는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빠질 수 없었다.

“저는 성공일수도 있는데 지금은 저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있어야지 나 자신도 행복할 거고 가족도 행복할 거다. 저를 주체로 사는 삶이었을 때 행복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넓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하하.”

([한복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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