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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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류현진(32·LA 다저스)이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과 맞대결을 펼친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8시10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최근 4경기에서 19이닝 동안 21실점으로 부진하며 흔들렸다. 계속된 부진으로 류현진은 등판 일정을 한 차례 거르면서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 11일에는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에 나서기도 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최근 부진이 체력적 문제가 아니라 투구 메커니즘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MLB.com을 통해 "체인지업이 3인치 높게 제구되고, 직구가 홈 플레이트에서 3인치 벗어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큰 차이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부분"이라며 "구위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최근 노력한 부분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메츠전에서 노력한 부분이 드러났으면 한다"며 기대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후 메츠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통산 7경기에서 류현진은 4승1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지난 5월말에도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류현진은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메츠의 홈인 시티필드에서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3번 등판했던 시티필드에서 류현진은 2승무패 평균자책점 1.35의 성적을 남겼다.
부진 탈출을 노리는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는 상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류현진과 디그롬은 현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경쟁 중이다.
지난 시즌 사이영상 수상자 디그롬은 올해 9승8패 평균자책점 2.70의 성적을 올렸다. 전반기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디그롬은 후반기 11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1.85로 맹활약을 펼치며 사이영상 후보로 급부상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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