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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며느리는 괴로워"…상황별 '명절 패션' 연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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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T.P.O 고려한 스타일 연출하는 것이 중요…'추캉스' 떠난다면 활동성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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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 그룹 트와이스 나연, 가수 강다니엘/사진=올리비아 로렌, 뉴스1, 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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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 고향을 찾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연휴를 활용해 '추캉스'(추석+바캉스의 줄임말)를 떠나는 이들도 있다. 명절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명절 패션'도 이에 발맞춰 변화가 필요한 때다.

일명 '며느리룩' '사위룩' 운운하는 것은 이제 그만. 패션의 '기본'만 지킨다면 어떤 스타일이라도 며느리, 사위들의 명절 패션이 될 수 있다. 귀성길에 오르는 이들을 위한 '명절 룩'부터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한 공항패션까지 T.P.O에 맞는 멋스러운 명절 스타일 연출하는 을 소개한다.


◇결혼 후 첫 명절 앞둔 '신혼부부'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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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혜, 정은선, 그룹 구구단 강미나/사진=모조에스핀, 미센스, 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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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첫 명절을 맞는 신혼부부라면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화려하지 않고 차분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일명 '며느리룩' '사위룩'을 그대로 따라야 할지, 평소 입는 스타일대로 입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할 터. 하지만 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T.P.O'(Time, Place, Occasion의 약자, 시간·장소·상황)만 기억하면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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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빈, 이세영, 임수정/사진=머니투데이 DB,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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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어른들을 처음 뵙는 자리인 만큼 편안한 스타일보다는 깔끔하게 격식을 갖춘 옷차림을 준비해야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나를 처음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니 개성을 모두 숨기지는 말자.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컬러와 스타일을 선택하되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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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aire 2019 F/W 컬렉션, 배우 박소담, 염정아/사진=르메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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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를 드러내는 디자인이 잘 어울리더라도 지나치게 달라붙는 디자인보다는 넉넉한 실루엣을, 미니스커트 대신 미디 스커트를 입는 정도의 변형이 필요하다.

또한 블라우스에 슬랙스나 하이웨이스트 팬츠를 매치하거나 위아래 의상을 맞춰입는 셋업 슈트를 선택해도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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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석, 송강, 정가람/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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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경우, 슈트 차림이 가장 깔끔하다.

깔끔한 슈트에 셔츠와 타이까지 완벽하게 갖추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평소 슈트를 즐겨 입지 않는다면 오히려 면접을 보러 간 듯 불편하고 어색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땐 구김 없이 깔끔한 라운드 티셔츠와 슈트를 매치하거나 타이 없이 셔츠를 매치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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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 류준열, 최우식/사진=뉴스1, 커스텀멜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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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신경 쓴 듯 감각적인 슈트 패션을 연출하고 싶다면 위아래 재킷과 팬츠 컬러를 다르게 선택해보는 것도 좋다. 네이비와 블랙, 그레이와 블랙 등 컬러 매치나 체크 패턴을 믹스한 '콤비 슈트 룩'은 일반 슈트 룩보다 한결 더 멋스럽다.

슈트와 함께 매치하는 슈즈는 운동화보다는 구두나 앞코가 둥근 로퍼를 선택해야 단정해보이니 참고할 것.


◇고향 가는 '자취생', 편안한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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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이현, 그룹 에이핑크 손나은, 블랙핑크 제니/사진=안다르, 손나은 제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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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는 자취생이라면 '멋'보다는 역시 '편안함'이다. 집을 떠나 먼 곳에서 학교, 회사 생활을 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피로할 터. 명절만큼은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올여름부터 뜨겁게 사랑받은 '레깅스'를 활용해 멋스러운 애슬레저 룩을 연출하면 편안함과 멋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를 감안해 상의는 엉덩이를 덮는 박시한 실루엣의 셔츠나 맨투맨 티셔츠를 입으면 멋스럽다.

배우 소이현처럼 반소매 티셔츠에 레깅스를 입고, 가벼운 아우터를 허리춤에 묶어도 좋으며, 그룹 블랙핑크 제니처럼 트렌디한 사이클 팬츠에 박시한 셔츠를 걸치면 부담 없는 애슬레저룩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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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갓세븐 영재, 가수 박재범/사진=자라, 머니투데이 DB,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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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스타일에 공들이는 대신 스트리트 룩에 트렌디한 모자를 매치해 부담 없이 편안한 룩을 연출하는 건 어떨까.

허리에 밴딩이 들어간 편안한 트랙팬츠, 반바지에 박시한 티셔츠, 셔츠를 매치한 캐주얼룩에 볼캡을 눌러쓰면 금세 멋스러운 스타일이 탄생한다. 여기에 유행하는 못생긴 어글리 슈즈와 스포티한 양말을 매치하면 편안함은 물론 스타일까지 1석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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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지민, 엑소 찬열, NCT드림 해찬/사진=뉴스1, 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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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지민, 엑소 찬열, NCT 드림 해찬처럼 볼캡 대신 버킷햇(벙거지 모자)나 비니를 선택해도 좋다.


◇연휴 이용해 여행 간다면…'공항패션'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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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와이스 나연, 가수 메이비, 그룹 구구단 미나/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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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활용해 긴 여행을 떠나게 됐다면 편안하면서도 멋까지 챙길 수 있는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을 준비하면 좋다. 오랜 비행에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인스타그램이 일상화된 요즘 멋스러운 '인증샷'을 남길 수도 있기 때문에 1석2조다.

해외 일정이 많은 아이돌 스타들은 공항 패션으로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 원피스를 즐겨 입는다.

'불편하게 웬 치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넉넉한 실루엣의 롱 원피스는 생각보다 활동성도 좋고 편안하다는 사실. 긴 길이의 치마가 다리를 모두 가려주는 데다 폭이 넓은 원피스는 움직임에 제약이 없어 비행 시간이 길어도 부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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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 배우 주원/사진=임성균 기자, M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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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기내 환경을 고려해 멋낼 수 있는 아우터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가수 강다니엘, 배우 주원은 멋스러운 데님 재킷을 걸쳐 스타일리시한 공항패션을 연출했으며 그룹 구구단 미나 역시 반다나 패턴 원피스에 박시한 데님 재킷을 매치했다.

가수 메이비처럼 롱 원피스에 카디건을 가볍게 두르면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아우터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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