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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 2020 도쿄 올림픽 뛴다…레알 차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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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구보 다케후사(18·마요르카)가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다.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구보의 올림픽 출전을 수용하고 영입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2일 “레알 마드리드가 구보의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약속했다”라고 보도했다.

구보는 지난 6월 FC 도쿄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애초 첫 시즌에는 스페인 3부리그에 소속된 B팀 카스티야에서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A팀의 프리시즌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 스페인 1부리그 마요르카로 임대됐다.
매일경제

구보 다케후사(가운데)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0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전에 교체 출전한 구보. 사진(미얀마 양곤)=ⓒAFPBBNews = News1


‘스포츠호치’는 일본축구협회(JF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구보가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하면서 2020 도쿄 올림픽 참가 의사를 전했다. 구단도 (U-23 대표팀) 차출에 협력하겠다고 확약했다”라고 전했다.

구보의 마요르카 임대 기간은 1년이다. 2020년 7월 1일부터는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다.

2020 도쿄 올림픽은 일본 도쿄에서 56년 만에 개최하는 올림픽이다. 2020년 7월 24일 개막해 8월 9일 폐막한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은 내년 1월 펼쳐지나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했다.

올림픽은 월드컵과 달리 구단의 의무 차출 규정이 없다. 그러나 스페인 1부리그 2020-21시즌 개막 일정과 겹치지 않아 타격이 크지는 않다.

구보는 “정말 좋은 기회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뛰는 건) 일생에 한 번의 기회다. 내가 뛸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쁘다”라며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의사를 피력했다.

한편, 일본은 구보 외에도 도미야스 다케히로(볼로냐), 도안 리쓰(PSV 아인트호벤) 등 해외파를 모두 소집해 최상의 전력으로 2020 도쿄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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