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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SS현장]김정은X소유진 '초콜릿 바자', 미녀스타들의 아름다운 선행(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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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배우 김정은, 소유진이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등 연예계에서 손 꼽히는 ‘선행메이트’다. 그런 두 사람이 추석을 앞두고 다시금 의기투합했다. 이번엔 바자회에 셀러로 참여하는게 아닌 바자회 기획부터 주최까지 모두 직접한 것. 수개월의 노력 끝에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신화코리아에서 ‘제1회 김정은, 소유진의 초콜릿 바자’가 열렸다. 아이들을 돕기 위한 바자회로 18개 업체가 함께했으며, 수익금 전액은 두 사람이 봉사활동으로 찾았던 의정부 영아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은 태풍 링링이 예고돼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때문에 바자회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었으나, 김정은과 소유진의 선행에 많은 이들 역시 태풍을 뚫고 현장을 찾았다. 오전 11시부터 시작인 바자회는 건물 1층부터 인산인해를 이뤘고 가족 단위부터 남녀노소 다양한 이들이 바자회에 참여했다. 김정은, 소유진 역시 현장에서 판매, 계산을 하고 팬들을 위해 사진도 찍는 등 온 힘을 다해 바자회를 진행했다. 이번 바자회에는 1회였음에도 6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바자회를 마친 김정은은 “배우가 기획에 참여하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게 됐다. 처음이라 미흡했다. 더 잘했어야 하는데 아쉬움도 있다. 그런데 정말 감동이었다. 바자회지만 오히려 내가 도움을 드린다기보다 감동받고 치유 받은 느낌이라 힘들지도 않았다”면서 “사실 태풍 때문에 걱정도 많았고 SNS 정도만 올리고 홍보도 많이 하진 않았다. 그런데도 너무 많은 분들이 와주셨고 선뜻 구매에 그 이상의 기부까지 해주셨다. 요즘 뉴스에도 안좋은 소식들이 많은데 아직 살만한 세상이구나 따뜻함이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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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역시 “날씨가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죄송했다. 어떻게보면 검증되기 전의 바자회인데도 이렇게 많이 와주실지 몰랐다. 우리 뿐 아니라 함께한 업체에 오신 분들까지 모두가 한마음이 돼서 만든 바자회였다”라고 회상하며 “5만원의 물건을 사시면서 좋은일 한다며 10만원을 내시기도 하고 정말 큰 금액을 기부해주신 분들도 있었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눈물이 날 정도였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어떻게 바자회를 직접 주최하기에 이르렀을까. 김정은은 “시작은 매우 소소했다”라며 “평소에 의정부 영아원에 봉사를 가는데 아이들을 더 자주 보고 싶은 마음에 이야기를 하다가 시작했다. 그렇게 준비하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포토그래퍼 분이 즉석에서 포스터 사진도 찍어주시고 유진이도 발로 뛰고 업체들에서도 좋은 취지라며 물건도 많이 후원해주셨다. 이번에 느낀건 좋은일을 하니까 우리도 좋은 기운을 받는다는 점이다. 감사함 투성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유진은 함께한 김정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정은 언니 자체가 존재만으로 힘이 되고 항상 신인때부터 잘 챙겨주셔서 같이 있으면 의지가 된다. 든든하다. 이번에도 혼자가 아니라 둘이 함께여서 더 좋았고 잘 마칠수 있었다. 기회만 된다면 앞으로도 2회, 3회 꾸준히 개최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와주신 분들께도 너무 감사하고 바자회 뿐 아니라 오셔서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대중과 직접 마주하고 이야기 나눌때 힘이 난다. 앞으로도 따뜻한 일들에 많이 동참하고 싶고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정은 역시 “유진이와 함께였기에 가능했다. 우리가 아직은 미숙한 부분도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좋았던거 같기도 하다. 앞으로도 너무 프로페셔널하지 않게 어설프더라도 인간미 있는 모습의 바자회를 유지하고 싶다. 좋은 마음으로 시작하니 여러 마음이 모이는구나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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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추석계획은 어떻게 될까. 김정은은 “추석엔 남편이 외국계 회사라 함께 홍콩에 있을거 같다. 한국에도 가족들이 있으니까 왔다갔다 하려고 한다. 2년간은 연기활동 없이 쉬었다. 9월부터 다시 바빠지려 한다”면서 “그동안 대학원 석박사통합과정도 수료하고 숭실대에서 수업도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작품으로도 인사드릴수있게 준비 중이다. 재충전을 마친 만큼 연기도 다양하게 하고 싶다”라며 활동 계획도 밝혔다.

소유진은 “아무래도 아이가 셋이다 보니까 이번엔 시댁 어르신들이 서울에 올라와주신다고 하셔서 같이 집에서 시간을 보낼거 같다. 또 친정도 가고 연휴 내내 가족들과 함께할 예정이다”라며 “벌써 9월에 추석이라니, 올해도 조금밖에 안남았다. 바라는게 있다면 아이들이 커가니까 별탈없이 올해가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 가족이 안전하고 건강한게 최고인거 같다. 모두 따뜻한 추석이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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