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도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정상은 LA다저스가 차지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시리즈 첫 경기에서 7-3으로 승리,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013년 우승을 시작으로 7시즌 연속 우승이다. 구단 역사상 최다 연속 시즌 우승 기록을 늘렸다.
다저스가 7회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
이번 시즌 다저스는 압도적이었다. 시즌 내내 단 한 번도 5할 승률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4월 17일 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선 이후 한 번도 지구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8월 25일에는 지구 2위를 21게임차로 따돌렸다.
지난 8월 24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2-10으로 패한 이후 16경기에서 8승 8패를 기록하며 조금 주춤했지만, 지구 우승 확정은 시간 문제였고 결국 해냈다. 연승을 달리던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전날 뉴욕 메츠에게 패하면서 도움을 줬다.
다저스는 현지시간 기준 9월 10일 146경기만에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이는 LA 연고 이전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다. 지금까지는 경기 수로는 1977년 151경기, 날짜로는 2013년 9월 19일이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지구 우승은 확정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내셔널리그 승률 1위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동부 지구 1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3경기 차로 추격중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로는 아메리칸리그 동부 1위 뉴욕 양키스(95승 50패), 서부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95승 50패)에 뒤져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조금이라도 더 편한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갈 필요가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틈날 때마다 강조하듯 "꾸준히 좋은 모습의 야구를 보여준다면" 이루지 못할 목표는 아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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