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스파이더맨의 절친인 네드 역을 연기한 제이콥 배덜런이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유쾌한 포즈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배우 제이콥 배덜런(Jacob Batalon)이 스파이더맨의 절친인 네드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출연한 제이콥 배덜런이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의 절친인 네드 역을 맡았다. 그는 이날 시작하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IPTV 서비스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
제이콥 배덜런은 “네드는 내 마음속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는 캐릭터다. 실제로 제가 맡았던 첫 영화 배역이기도 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전세계인으로부터 사랑 받는 유니버스 안에서 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스파이더맨’이라는 작품, 네드라는 캐릭터가 없었다면 저도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에서 제이콥 배덜런는 때론 명석하고 때론 엉뚱하고, 또 스파이더맨과 절친 케미로 웃음을 자아내는 신스틸러 캐릭터다. 귀여운 캐릭터라고 하자 제이콥 배덜런은 “감사하다. 저도 제가 귀엽다고 생각하긴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이콥 배덜런은 “네드를 공감갈 수 있는 캐릭터로 연기하려고 했다. 모든 사람들이 슈퍼 히어로의 팬이지 않나. 영화 속에서 저는 슈퍼히어로의 팬이자 슈퍼히어로의 삶 속에 있는 인물로, 가교 역할을 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와 네드가 비슷한 점은 인생을 즐길 수 사람이라는 점이다. 다만 네드가 저보다 좀 더 해피하다. 네드를 통해 해피한 감정을 느꼈고 이는 제게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제이콥 배덜런은 “네드에 발탁됐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기절해버렸을 정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장기간의 오디션 끝에 받은 전화였기 때문에 단순히 행복했다고 표현할 수 없을 만한 비현실적이었고 갑자기 나를 둘러싼 온 세상이 컬러풀해보이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저는 지금 컬러풀한 세상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출연 전후 달라진 점이 있냐고 묻자 “커리어의 발전이 있었다는 것 외에도 만나는 사람들, 활동들에서도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 출연 전에는 대학교 졸업 후 불확실한 미래에 둘러싸여있던 평범한 청년이었다면 ‘스파이더맨’을 하면서 좀 더 안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돌아다니고 인터뷰도 하며 세상에 눈을 뜬 느낌이기도 하다.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전 세계 어떤 일 일어나는지도 알게됐다”고 덧붙였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이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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