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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Y개봉작] 돌아온 '타짜3' VS 코미디 '힘내리' VS MCU '나쁜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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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추석 연휴(12일~15일)를 겨냥해 세 편의 한국 영화가 오늘(11일) 일제히 개봉한다. 시즌3로 돌아온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 제작 싸이더스), 코미디를 표방한 휴먼드라마 '힘을 내요, 미스터리'(감독 이계벽, 제작 용필름), 마동석표 통쾌한 액션을 볼 수 있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제작 CJ엔터테인먼트/영화사비단길)가 바로 그것이다.

◇ 돌아온 '타짜'...명성 이을까?

'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은 '타짜'(2006, 568만 명), '타짜-신의 손'(2014, 401만 명)을 잇는 '타짜' 세 번째 시리즈로 이번에도 도박판 타짜들의 치열한 세계를 스크린 위로 펼쳤다. 1, 2편이 섰다와 고스톱 고수의 혈투를 그렸다면 이번 편은 포커를 다룬다.

주인공 도일출(박정민)은 공무원 시험 준비생으로 전설의 타짜 짝귀의 아들이다. 도일출은 어느 날 도박판에서 만난 마돈나(최유화)에게 정신이 팔려 큰돈을 잃는다. 이후 도일출은 의문의 남자 애꾸(류승범)를 만나 까치(이광수) 영미(임지연) 권원장(권해효)과 함께 50억 원짜리 도박판을 설계하면서 운명을 건 한판 승부에 나선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치밀한 게임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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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최승현(탑)을 이어 3대 타짜가 된 박정민의 남다른 존재감은 물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돋보인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맞게 도박판에서 펼쳐지는 욕망, 복수, 유혹, 노출 등이 거침이 없다. 성공한 시리즈를 잇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태생부터 앞선 시리즈와 비교를 피할 수 없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

◇ 코미디? 알고 보면 휴먼 드라마...'힘을 내요, 미스터 리'

차승원이 '이장과 군수'(2007) 이후 무려 12년 만에 코미디 장르로 돌아왔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과 예상치 못한 동행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럭키'로 7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계벽 감독이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전작에 이어 코미디를 표방하지만, 후반에 드러나는 철수의 사연으로 눈물샘을 자극한다. 전반은 다소 모자라 보이는 철수의 말과 행동으로 웃음을 안긴다. 영화의 결은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를 녹이며 반전된다. 철수의 과거가 시대의 비극과 맞물리며 눈물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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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답게 어색했던 부녀가 서로에게 필연적인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이 유쾌하고 감동적이다. 장애를 가진 아빠와 백혈병에 걸린 딸의 동행은 우리 곁에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추석엔 코미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홍보했지만 웃음보다 눈물과 감동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다.

◇ 마동석표 '핵주먹'이 궁금하다면? '나쁜녀석들: 더 무비'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2014년 방송된 OCN 인기 드라마를 모티브로 삼았다. '강력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인을 잡는다'라는 세계관을 계승했다. 여기에 특수범죄수사과 설계자이자 '미친개'로 불리는 오구탁(김상중) 형사와 29년형을 복역 중인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이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뭉쳤다. 이들과 함께 '감성 사기꾼' 곽노순(김아중)과 '독종 신입' 고유성(장기용)이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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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렸다. 원작 드라마보다 액션과 스케일을 키웠다. 말장난과 브로맨스 등 유머를 가미하며 어두웠던 드라마보다 훨씬 밝아졌다.

무엇보다 영화는 '범죄도시' '성난황소' '악인전' 등 특유의 액션으로 마동석만의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연장선에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동석은 전매특허인 굵직하고 파워풀한 주먹으로 한 번에 수십 명을 쓰러뜨린다. 다소 예측 가능한 전개와 뻔한 전개 속 마동석의 '핵주먹'이 관객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NEW,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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