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은애 기자] 배우 김상중이 청취자들에게 즐거운 아침을 선사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선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배우 김상중이 출연했다.
청취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김상중을 보이는 라디오에서 만나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김상중은 "제가 늘 지고 있는 짐 때문일 것이다"라며 "멋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은 '잘생김'이다"라고 덧붙였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작품이다.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분), 설계자 오구탁(김상중 분), 감성사기꾼 곽노순(김아중 분), 독종신입 고유성(장기용 분) 등 개성 강한 4인의 나쁜 녀석들이 주인공이다.
김상중은 “5년 전 방송된 드라마 ‘나쁜 녀석들’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액션과 유머가 담겨있다”라며 “오늘이 개봉 당일이다.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보기에 부담 없을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김상중은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 오구탁을 연기했다. 과거 강력 범죄자들을 한데 모아 더 악질 범죄자들을 잡는 특수범죄수사과를 결성한 형사다. 팀 해체 후 몇 년 뒤, 경찰은 오구탁에게 새로운 미션과 함께 복직을 제안한다. 범죄자들을 호송 중이던 차량이 전복돼 사상 초유의 탈주 사태가 발생하고, 이 사건을 비밀리에 해결하기 위해 오구탁이 등장한다. 심상치 않은 사건의 냄새를 맡은 그는 흉악한 탈주범들을 본격적으로 사냥하려고 다시 미친개들을 풀 것을 계획한다.
이어 김상중은 자신에게 자극을 주는 배우로 장기용을 꼽았다. 김상중은 "요즘 무대인사나 쇼케이스를 하러갈 때 보니까 장기용이 많은 관객들에게 어필이 됐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20대 때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제가 더 열심히해서 더 멋져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990년 연극 '아이 러브 빵'으로 데뷔한 김상중은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배우로 활동했고,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자로 13년 째 매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나쁜 녀석들: 더 무비'를 통해 2013년 홍상수 감독이 연출한 '우리 선희'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김상중은 가장 애착이 가는 역할로 "오구탁이다"라며 "내가 '그알'을 진행하지 않나. 사건을 해결해주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오구탁은 사건을 해결해줘 대리만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상중에게 '그것이 알고 싶다'를 빼놓을 수 없을 터. 이날 김영철은 김상중 성대모사를 모아 '진짜 김상중을 찾아라' 퀴즈를 펼쳤다. 김상중은 "내가 '그런데 말입니다'를 매번 다르게 한다. 나도 헷갈린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김상중은 이날 '철파엠'에서도 특유의 아재개그를 과시하며 다채로운 웃음을 선사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김영철의 파워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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