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19)의 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 추돌사고를 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래퍼 노엘의 음주운전 사건을 다뤘다.
이날 노엘은 음주운전에 더해 운전자 바꿔치기, 금품합의까지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노엘은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사고 당시 노엘은 혈중 알코올농도 0.08% 상태. 그와 사고가 났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노엘이) ‘치료비 명목으로 그냥 이렇게 덮고 싶다. 합의를 꼭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이러더라”고 말했다.
문제는 합의 종용에서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고 직후 현장에 없던 A씨가 노엘 대신 운전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사고가 난 오토바이 운전자는 조사받는 운전자가 바뀐줄도 몰랐다고. 하지만 이후 노엘이 어머니와 변호사를 대동해 경찰서에 나타나 운전을 한 건 자신이라고 진술을 번복했다고 알려졌다.
사고 피해자는 “‘엄마 된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 되게 단순하게 ‘큰일난다. 죄송하다‘고 했다’”며 당시 노엘측의 반응을 전했다.
이에 대해 한 변호사는 “운전자 바꿔치기는 범인도피죄, (또한) 신고 의무를 불이행, (피해자가) 다쳤다면 뺑소니. 합의를 했어도 이미 일어난 범죄가 없어지지 않는다. 다만 양형에서 유리한 요소”라고 처벌의 가능성을 밝혔다.
한편 11일 동아일보는 노엘이 오토바이 운전자 A씨와 3500만원을 주고받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변호인은 매체에 “통상적인 합의금보다 액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장씨 관련 언론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어 피해자와 서둘러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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