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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술녀는 소위 ‘스타와 사진 찍는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일각에서는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기도 하지만 그녀는 배우 김남주, 박준금, 오지호, 전광렬, 아나운서 이금희 등 그녀가 직접 발로 뛰며 인연을 쌓아온 유명인들과 함께하는 작업이 “우리 한복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세계에까지 전할 수 있는 좋은 홍보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특히 박술녀는 배우 김남주가 결혼 당시 한복 웨딩 촬영을 진행해 한복의 아름다움과 한복 촬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대중에게 인식하게 해줘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한복 패션쇼가 있다면 열일 제쳐두고 달려와 주는 배우 박준금과 박정수 등 연예인 지인들, 이라크 국빈에게 한복을 선물한 배우 전광렬 등 많은 스타 연예인들이 한복을 입고 전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 한복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박술녀와 함께 작업한 연예인들은 하나같이 그녀에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남주는 “(선생님도)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가 있으시지만 따뜻하고 여리시다”라고 비단 같은 박술녀의 부드러운 심성을 이야기했고, 아나운서 이금희는 “알고 지낸 25년 동안 그대로 시다”며 박술녀의 한결같음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전광렬도 “워낙 잘해주시고 덕담도 많이 해주셔서 촬영 끝나자마자 (선생님께) 달려왔다”고 말해 박술녀와 오랜 인연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40년 넘는 세월을 해온 것처럼 한복을 통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고 싶다”라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그녀의 한결 같은 ‘한복 사랑’은 오늘(11일) 밤 10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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