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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일본 야쿠르트, 'KBO리그 유경험자' 다카쓰 감독 차기 사령탑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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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우리 히어로즈서 잠시 선수생활…마운드 안정 적임자로 꼽혀

뉴스1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가 한국프로야구 경험이 있는 다카쓰 신고 2군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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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일본 프로야구리그 최하위로 처진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뛴 경험이 있는 다카쓰 신고를 차기사령탑으로 낙점했다.

11일 닛칸스포츠 등 주요 일본언론은 "야쿠르트 구단이 다카쓰 2군 감독에게 다음 시즌 1군 감독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감독 결정이 초읽기에 돌입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매체는 오가와 준지 현 야쿠르트 감독이 시즌 후 사임의사를 밝혔다고도 전했다.

야쿠르트 구단은 차기 감독 관련 질문에 "노코멘트다. 시즌 후 발표한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일본 언론들은 이미 다카쓰 감독을 선임하는 방향이 내부적으로 유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10일 기준 승률 0.441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6개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야쿠르트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러자 일찌감치 새판짜기에 돌입, 새로운 수장 찾기에 나섰다. 여러 후보 중 현역시절 야쿠르트의 황금기를 함께했고 일본야구와 메이저리그, 한국과 대만프로야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다카쓰 감독에게 팀 재건의 임무를 맡길 방침이다.

지난 1991년부터 2003년까지 야쿠르트에서 전성기를 보낸 다카쓰 감독은 당시 286세이브를 기록해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랐던 투수 출신이다.

이후 메이저리그(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메츠), KBO리그(우리 히어로즈), 대만프로야구(싱놀 불스) 등에서 현역생활을 이어간 뒤 2014년 야쿠르트 코치, 2년전부터 2군 감독으로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2008시즌 짧게 키움 히어로즈의 전신인 우리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다카쓰 감독은 당시 18경기에 출전해 1승8세이브 평균자책점 0.86을 기록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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