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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취업자수가 서비스업을 위주로 40만명 넘게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5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5만2000명(1.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7년 3월(46만3000명) 이후 2년5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4000명, 8.3%), 숙박 및 음식점업(10만4000명, 4.7%),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8만3000명, 18.8%)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5만3000명, -1.4%),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5만2000명, -4.6%), 금융 및 보험업(-4만5000명, -5.3%)등에서 감소했다.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우리경제의 허리격인 30∼40대의 일자리 한파는 여전했다.
30대(-9000명), 40대(-12만7000명)는 감소했지만 20대(7만1000명), 50대(13만3000명), 60세 이상(39만1000명) 등은 증가했다.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7.0%로 1년 전보다 0.5%p 올랐다.
이 기간 실업자는 85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5000명(5.6%) 감소했다. 2013년 8월(78만3000명)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실업자 감소폭도 지난 2011년 1월(-29만4000명) 이래로 가장 컸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1.0%p 하락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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