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과 베르나르도 실바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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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펄펄 날았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LFF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B조 4차전 리투아니아와 원정 경기에서 4골을 폭발했다. 포르투갈도 5대1로 승리하면서 2승2무 승점 8점 2위를 유지했다. 1위는 한 경기를 더 치른 우크라이나(4승1무 승점 13점)다.
호날두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전반 7분 만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은 호날두는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후반 17분 라파 실바의 어시스트를 받아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정확히 3분 뒤에는 베르나르도 실바의 도움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31분에는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54번째 해트트릭이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8번째 해트트릭. 또 한 경기 4골 이상도 10번째다.
리투아니아전 4골과 함께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통산 93골(160경기)을 기록하며 유럽 최다 골 기록을 늘렸다. 2위는 84골의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 스페인), 3위는 75골의 산도르 코츠시스(헝가리)다. 현역 2위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LA 갤럭시)의 62골이다.
전 세계를 통틀어 A매치에서 호날두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알리 다에이(이란)가 유일하다. 다에이는 통산 109골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호날두의 93골을 분석했다.
호날두는 93골 가운데 43골을 홈에서 기록했다. 원정 35골, 중립지역 15골. 해트트릭은 8회, 4골 경기는 2회 펼쳤고, 14번이나 멀티골을 넣었다. 이밖에 39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안도라, 아르메니아, 라트비아, 스웨덴을 상대로 5골씩, 에스토니아, 페로 제도, 리투아니아, 네덜란드를 상대로 4골씩을 터뜨렸다. 다만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전에서는 아직 골이 없다.
호날두가 골을 넣은 61경기에서 포르투갈은 51승(5무5패)을 거뒀다.
한편 A조에서는 잉글랜드가 코소보를 5대3으로 꺾었다. 잉글랜드는 2012년 2월 네덜란드전 2대3 패배 이후 홈에서 처음 3실점했지만, 5골을 넣고 이겼다. 체코는 몬테네그로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잉글랜드가 4승 승점 12점 2위, 크로아티아가 3승2패 승점 9점 2위다.
H조에서는 프랑스가 안도라를 3대0으로 격파했다. 터키도 몰도바를 4대0으로 대파하며 프랑스와 동률(승점 15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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