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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민영의 '두 마리 토끼'…"2연승+첫 메이저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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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카 미놀타컵 LPGA선수권 출격, 신지애 '타이틀방어', 박인비 출사표

아시아경제

이민영이 코니카 미놀타컵 LPGA선수권에서 '메이저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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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2연승, 그리고 첫 메이저퀸."


이민영(27ㆍ한화큐셀)의 '두 마리 토끼 사냥'이다. 12일 일본 효고현 미키시 체리힐스골프장(파72ㆍ6425야드)에서 개막하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두번째 메이저 코니카 미놀타컵 LPGA선수권(총상금 2억엔)이 격전지다. 우승상금이 무려 3600만엔(4억원), 일단 '상금퀸'으로 가는 동력으로 작용한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상금 4위 스즈키 아이(일본ㆍ8508만6499엔)까지 곧바로 1위 도약이 가능하다.


이민영이 바로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한 인간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2017년 일본으로 건너가 곧바로 2승을 올리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지난해 1승에 이어 올해는 지난 5월 호켄노마도구치레이디스와 지난주 골프5레이디스토너먼트에서 2승을 올렸다. 대상 포인트 1위(370.5점)와 상금 3위(9007만3799엔), 평균타수 2위(70.30타), 최다 '톱 10' 1위(13회)의 신바람 행진이다.


골프5레이디스토너먼트에서는 최종일 버디 5개(보기 1개)를 쓸어 담을 정도로 몰아치기에 능하다. 최근 7개 대회에서 1승을 포함해 4차례 '톱 2'에 입상한 가파른 상승세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0위(244.30야드)에 페어웨이안착률 21위(70.60%)의 정확도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그린적중률 2위(76.73%)의 '송곳 아이언 샷'이 주 무기다. "컨디션이 좋다"며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고 했다.


디펜딩챔프 신지애(31)가 경계대상이다. 지난해 9타 차 대승(16언더파 272타)을 수확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올 시즌 역시 3승을 앞세워 상금(1억1156만1332엔)과 평균타수(69.88타) 1위, 대상 포인트 2위(359.5점)다. 손목 부상을 털고 골프5레이디스 준우승 등 최근 4개 대회 연속 '톱 5' 상승세다. '골프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가 가세했다. 2013년 살롱파스컵 이후 6년 만의 일본 무대 등판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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