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숙 / 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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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박찬숙이 남편과 사별 이후 사업 부도로 어려움을 겪던 시절을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여자 농구의 전설, 오뚝이 엄마 박찬숙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찬숙은 소개로 만난 10년 연애한 남편과 1985년 결혼했다. 은퇴와 함께 결혼한 후에도 1988년, 대만 선수 겸 코치로 스카웃되어 농구선수 최초, 주부 농구선수로 활약했다. 이에는 남편의 외조도 한몫했다.
그렇게 든든했던 남편이 10년 전 직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불행이 연이어 찾아왔다. 친구와 함께 한 사업이 파산한 것.
박찬숙은 "제조업을 하는 친구 권유로 사업을 하게 됐다. 대표로 내세울 수 있는 사람으로 저를 선택한거다. 사업이 안 되면서 그 친구는 도망가고 압류가 뭔지도 모르는데 우리 집에 빨간 딱지를 붙여놨다. 아침에 눈만 뜨면 무섭더라. 최악의 생각도 했었는데, 우리 애들 생각이 나더라"고 돌이켰다.
딸 서효명은 "어머니가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세월이 지날수록 강한 척 한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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