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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생일편지' 오늘(11일) 첫방, 시대의 고단함 담은 감동 멜로[MK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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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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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6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생일편지’가 오늘(11일)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 특별기획 ‘생일편지’(연출 김정규, 극본 배수영, 제작 에이스팩토리)는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서 생일편지를 받은 후, 1945년 히로시마의 기억으로 들어간 노인 김무길의 이야기를 담는 ‘세대 공감’ 감동 멜로.

일제강점기 말미에서 광복으로 향하는 1945년을 배경으로 한다. 아픈 형을 대신해 강제징용을 자처한 17세 김무길(송건희)이 히로시마에서 고단한 삶을 보내는 모습과 함께,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지며 혼돈에 빠지는 시대의 모습을 ‘리얼 고증’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송건희와 조수민은 고향 합천에서부터 ‘짝’을 약속한 17세의 김무길과 여일애 역을 맡아, 히로시마에서 극적으로 재회하며 첫사랑 케미를 그려낸다.

2019년 죽음을 앞둔 노인이 된 김무길(전무송)은 여일애(송영숙)에게 깜짝 ‘생일편지’를 받은 후 여일애를 꼭 만나고 싶어 한다. 할아버지의 손에 자란 손녀 김재연(전소민)은 여일애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서로를 그리워하는 첫사랑 남녀의 연결고리로 활약한다.

60년 전 겪은 엄청난 일들을 담담하게 털어내는 할아버지와 이야기에 빠져들어 진심 어린 공감을 드러내는 손녀의 모습으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한국 근대사의 산증인인 우리 시대 할머니 할아버지의 청춘 시절을 재조명, 안방극장을 절절한 여운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앞서 ‘생일편지’ 제작진은 “‘생일편지’는 역사적인 상징성을 품은 시대인 1945년 전후를 배경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남다른 스케일, 내공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 열전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KBS 특별기획 ‘생일편지’는 11일과 12일 오후 10시 KBS에서 2부작 방송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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